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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갈대울 등록날짜 2011-02-04 조회수 10694
    제 목   송민도-카츄샤의 노래와 이동순교수의 글

    ▣ 카츄샤의 노래

    - 유호 작사/ 이인권 작곡/ 송민도 노래

    1.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가신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 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흘러간다

    2.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보내드린 첫사랑 맺은 열매 익기 전에 떠났네 내가 지은 죄이기에
    끌려가고 끌려가도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보고파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흘러간다




    ▣ 노래 소개

    - 이글은 이동순교수님의 다음카페 글중에서 발췌한글입니다...


    * 송민도란 옛 가수를 기억하시는지요?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에다 애절함을 더한 보이스칼라를 가졌던 1950년대의 대표적인 여성가수였습니다.
    정확한 발음과 콧소리의 공명(共鳴) 효과가 슬픈 감정의 파토스를 더욱 배가시켜 주는 창법으로 팬들의
    인기를 모았습니다.
    <여옥의 노래> <나 하나의 사랑> <서울의 지붕 밑> <하늘의 황금마차> <행복의 일요일> 등이 그녀의
    대표곡이지요.

    이 노래는 원래 작사가 유호가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부활>을 소재로 하여 그 작품의
    중심인물인 비운의 여성 카츄샤와 그녀를 농락한 네플류도프 공작과의 비극적 사랑과 운명에 관한 것을 다루었습니다.
    비록 외국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할지라도 이 작품은 1950년대 중반 한국전쟁 직후의 어수선하고 부도덕한 사회분위기를 은근히 풍자하고 암시한 징후가 느껴집니다.

    이 노래는 송민도의 대표적 곡이기도 합니다만, 후대의 어느 여성가수(김부자)에 의해 재취입 되면서
    송민도의 이름은 까맣게 잊혀지고 재취입 가수가 마치 자신의 노래인 것처럼 선전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송민도의 오리지널 창법과 분위기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속으로
    가졌던 것입니다.

    아무리 송민도라 할지라도 그녀가 늙어서 다시 불렀던 노래는 전혀 아련한 맛을 되살려 내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가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는군요.
    작곡가 이인권은 <꿈꾸는 백마강>을 불렀던 가수이자 작곡가를 겸했던 함경도 청진 출신의 음악인입니다.

    오늘 들으시는 노래는 가수 송민도의 젊었던 시절에 취입한 노래입니다.
    전주곡으로 울려퍼지는 바이올린의 애처로운 선율이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가련했던 여인 카츄샤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호젓한 시간에 이 노래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츄샤의 노래 관련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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